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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의 트렌스젠더 학교 설립

2019년 11월 26일 업데이트됨


인도 최초로 트렌스젠더를 위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기숙학교인 사하즈 인터내셔널(Sahaj Internation)은 차별로 인해 학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인도에선 처음으로 트렌스젠더 관련 정책을 채택한 바 있는 깨랄라 주 코치(Kochi)에 위치해 있다.

25~50세의 연령을 대상으로 전체 정원은 10명이며 지금까지 14명이 이 학교에 지원했고, 지원자 중 6명(전원 남성->여성 성전환자)이 선발되었다고 한다. 10명의 정원 중에는 여성->남성 성전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자리도 각각 1석씩 할당되어 있다. 이 학교의 교사들 역시 트렌스젠더다.


참조

인도 깨랄라 주(Kerala)는 양성 평등과 더불어 빈민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평등 교육을 주도한 곳으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곳이다.

출처 : BBC



에디터의 눈


계급 사회, 여성, 하층민, 소수자의 인권 문제 등 인도는 어느새 억압과 차별의 나라로 인식되어진 듯하다. 그보다는 인도의 다양성과 포용력, 찬란한 문화와 역사, 뛰어난 과학 기술과 정치 외교적 영향력 등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는 인도인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불쾌하게 만들거나 힐난하기 위함이 아니다. “꼭 그렇진 않다.”, “좋은 점도 많다.” 등 그들의 적극적인 항변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항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더 나아지고 있다.”

나는 그런 답변이 더한 오해를 부른다고도 생각한다. 좀 더 강력하게 부인하고 아니라고 부정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럽다. 우리는 나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들의 담대함이 그렇다. 그럼에도 인도는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도 신문의 사회면은 온갖 사건사고로 가득하다. 인간 사는 곳이니 다 그렇단다. 납득이 가는 말이다.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세상 어느 곳보다 많은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니)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미담 또한 많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더 다루어져야 한다. 자극적이 않은가? 하지만 자극적인 이야기만을 보아선 결코 인도를 이해할 수 없을 듯하다.


#인도 #성 #다양성 #교육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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