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채

기다리고 반복하는데 익숙해지기

2019년 11월 26일 업데이트됨


인도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게 좋다. 필자 스스로도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를 꼭 공염불하는 것 같은데 실상이 그렇다.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많아 부아가 치밀지만 일이나 여행이나 그곳의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길 수 있다면 인도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기차가 안오는데 어쩔 것인가? 비행기가 연착된다면 어쩔 것인가? 납품이 연기된다는데 또 어쩔 것인가? 기다려야한다. 원자재 납품이 업체나 운송 업체의 파업으로 늦어지는 일도 많다. 몬순과 같은 장마철의 날씨도 문제를 일으킨다. 일찍이 오랜 기간 인도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당부를 해도 인도 직원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뭐 어떡합니까? 그냥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얘기해야죠. 그냥 하고 또 하고 될 때까지 수없이 반복하는 거예요.”

크고, 사람 많으며 혹독하게 더운 곳이다. 그들의 느림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혹시 그 '느림의 미학'에 자신을 내맡기기 어렵다면, 대신 가부좌를 틀고 '옴(Om)'하며 길게 숨을 내쉬어보자.


#인도 #문화 #인내심 #기다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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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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