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채

공약의 길을 걷는 요기

2019년 11월 26일 업데이트됨


주 의회 선거에서 BJP가 공략으로 내걸었던 ‘영세농 구제 정책’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요기 아디야나스가 이끄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정부는 내각 회의를 통해 860만 명의 영세 소작농(Small & marginal farmers)을 대상으로 전체 3,600억 루피에 달하는 채무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주 전역에 걸쳐 5,000여 개의 정부 운영 밀 거래소를 신설하고, 첫 단계로 밀 400 미터톤, 최대 800만 미터톤을 구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야말로 공격적인 행보다. 논란이 많은 불법 도축업자 단속 시행은 지금까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이미 26개의 불법 도축장이 영업 중지되었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그에 이어 농업 구제 정책이 발표되었는데, 요기(Yogi)의 거침없는 행보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영세농 구제 정책’은 모두가 반길 만하다. 농업 문제의 경우 힌두와 무슬림 등 종교로 편을 가를만한 갈등 요소는 없다.

요기 아디야나스

요기 아디야나스는 인도의 수도승이자 정치가다. 본명은 아제이 싱 비시트(Ajay singh Bisht)로 72년생이다. 현재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주 수상이다. 힌두 근본주의자로 여겨지며 주 의회 선거 이후 현 집권 여당 BJP에 의해 지명 받은 인물이다. 요기란 요가 수행자, 수도승다. 논란이 생길 경우 종교적 대립과 갈등의 소지는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득실이 있지만, 마치 불도저처럼 정치적 허언 없이 수행하듯 공략을 이행해나가는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 요기 아디야나스(우측), 나렌드라 모디(좌측)


에디터의 눈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농업 개혁은?

영세 소작농 문제는 그간 인도에서 큰 사회 문제화 되어 왔다. 인구의 반 이상이 농사에 종사하는데 일부 자기 땅을 가진 농민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소작농이다. 땅을 빌려 대출로 농사를 짓는데, 토지 임대료와 더불어 수확량의 상당 부분을 소작료로 지불하고 지주는 그것을 통해 이윤을 얻게 되어 있는 농업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일 년의 농사는 우기의 하늘에 달려 있으니 자칫 흉작이 들면 빚을 갚기는커녕 빚더미에 앉아 자살하는 농민들도 속출하고 있다. 농촌에서 이탈한 소작농들은 도시의 빈민가로 스며들어 하층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사 1 : 농업의 명과암

관련 기사 2 : 소 牛, 도살의 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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