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Diane Arbus

다이안 아버스 (Diane Arbus, 1923-1971)



미국의 사진작가다. 폴란드 이민자 집안 출신으로 뉴욕에서 태어났다. 이민 1세대인 외조부는 마권업자로 출발해 모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며 1남 1녀를 두었는데, 그 딸은 집안이 반대를 무릎 쓰고 가난한 식료품점 아들과 결혼해 낳은 것이 다이안 아버스다. 둘째이자 맏딸인 그녀는 부유한 가정에서 권위적인 부모 대신 주로 유모의 손에 자랐고, 외로움 속에 친 형제와 각별한 우애를 쌓으며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곤 했다. 대공황 속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그녀는 자신을 초라한 왕국의 공주로 생각했다. 부유하지만 마음이 가난했던 이러한 환경이 훗날 그녀의 예술적 창의성으로 이어진다.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세계가 강했던 아버스는 미술에서 예술적 재능을 보였다.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뒤로한 그녀는 독립하여 앨런과 결혼한 후 자녀와 함께 소박한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남편과 함께 <다이안 앤 앨런 아버스>라는 이름으로 패션 사진 계에 발을 디딘다. 광고 사진으로 인정받으며 점차 활동 범위를 넓히지만, 유행과 돈을 쫓는 세계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그 사이 결혼 생활은 초반과 달리 점차 파탄에 이르고, 우울과 예민함이 점차 그녀의 삶을 지배한다.


활동 초기에 상업 사진을 찍었던 아버스는 훗날 점차 독특하고 초현실적인 인물의 초상을 찍어 괴짜를 찍는 사진작가로 이름을 알린다. 베니스 비엔날레 작품을 전시한 최초의 미국 사진가로 기록되고, 쿠퍼 유니언 스쿨, 파슨즈 디자인 등에서 강의하며 <에스콰이어>지에 사진 에세이를 게재한다. 한편, 정작 그녀는 수줍은 성격의 소유자로 스튜디오가 아닌 거리로 나서 낯선 사람을 찍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진 작업과 강의를 지속하던 아버스는 우울증이 극심해진다. 하지만 약의 부작용을 보이자 항우울제 복용을 거부했고, 7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욕조 옆에서 발견된 그녀는 마지막으로 일기에 ‘최후의 만찬’이라는 글귀를 남겼다고 한다. 그녀의 인생을 다룬 영화로 니콜 키드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퍼(Fur, 2006)>가 상연된 바 있다. 상류 사회에서 자란 인물로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던 그녀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선 여러 평가가 뒤따르는 듯하다. 어쨌든 그녀가 당시 사회적 금기를 깬 사진가임은 분명하다.


https://www.artsy.net/artist/diane-ar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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