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고독한 자판기가 숨쉬는 밤에
눈보라치던 십여 년 전 어느 밤,
자판기의 불빛에 의지해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문득 생각해본다.
늘 무심코 지나치던 자판기, 너무나도 당연한 그 편리함,
편리하지만 쉬어갈 곳이 없는 오늘의 우리에 대해.
편리할수록 그 얼마나 고독할 수 있는가.

에이지 오하시, 사각의 자판기와 고독의 시간.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 어쩐지 아련한 지난날의 시간을 떠올리게 되는군요.
작가의 홈페이지에 좋은 사진이 잔뜩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오해없이 좋은 건 나누고 느끼며 자극받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