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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 ㅎㄲ3, 찍는 (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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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너무 적막한 기분에 주위를 돌아보니, 요즘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분입니다.

무얼 하고 사는가, 지금 이걸 써서 무엇 하는가, 앞으로 나아질 것인가.

대단한 욕망은 없고, 오로지 청축의 우렁차고 요란한 울림만이 삶의 증인이니, 지나친 생각일랑 짧은 생의 독이며, 대개는 이 또한 흔들리지 말고 그냥 하던 걸 계속하는 게 그나마 나은 거란 걸 배웠지만, 그걸 모르지 않음에도 길을 멀리 돌며 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것 또한 살아있는 인간의 증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 떠나지 못해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작년 이맘때, 동해를 타고 쭉 내려가 남해안을 돌며 여행다닌 기억이 나네요. 가끔 여행을 떠나 사진도 좀 찍어야 하는데, 거창은커녕, 소소한 외출도 자제해야 마땅하니 이번 겨울은 유난히 꽝입니다. (카메라에 쏟은 돈이 얼만데...^^) 그래도 주변에 나갔을 때 주머니에 항상 GR3이 있으니까 좋네요.

다만 찍어보니 그렇더군요. 맘껏 찍되, 잘 찍는 건 아직 너의 능력 밖이다.



마구 찍고 보니까 남은 게 없어요.

그래도 GR3는 밤에도 꽤 잘 찍힙니다. 보시다시피 연습 좀 많이 해야겠지만 말이죠.

그냥 딱히 의미 없이 지난 몇 주의 일상, 걷다가 재미로 찍어놓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