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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취리히에서 프라하로 돌아오던 중 토마스는 자신과 테레사의 만남은 여섯 번의 거의 불가능한 운명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1) 7년 전, 우연히 테레사가 살았던 도시의 병원에서 복잡한 뇌병 케이스가 하나 나타났다. 그래서 토마스의 과장(의사) 선생은 급한 대진 부탁을 받았다.

2) 우연히도 그때 과장 선생은 좌골신경통을 앓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토마스를 대신 그곳 지방병원으로 보냈다. 그 도시에는 다섯 개의 호텔이 있었다.

3) 그런데 토마스는 우연히도 테레사가 일하고 있던 곳에서 내렸다.

4) 우연히도 그에게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 다소의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5) 우연히도 테레사가 일하는 시간이었고,

6) 우연히도 그가 앉은 식탁 시중을 들었다.

따라서 그가 그녀와 마주치기까지 여섯 번의 우연이 필요했다.

우연, 우연, 우연... 어떤 사건(인연을 포함한)이든 그 발생을 위해 필연적인 우연이 많아질수록 그 사건의 의미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여겨지고, 심지어 피할 수 없을 절대적인 운명이라고 믿게 된다. '그래, 우린 이럴 수밖에 없는 운명이야...' 즉, 우연은 운명이 된다. 그렇다면 인간의 운명이란 결국 우연에 맡겨진 것일까?

처음 이 소설을 읽은 이후 난 우연적 만남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비록 그것이 운명의 장난으로 그칠 뿐이라도…

바로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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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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