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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엔 바랄,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



오타쿠에 대해 논한다. 그런데 오타쿠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인이다. 동양문화 관련 전공자로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기자로 일본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며 오타쿠라는 현상을 서양의 제 3자적 시각으로 고찰했다.

물론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그러하듯, 오타쿠와 덕후 간에는 태생의 유사성과 해석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같냐, 다르냐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또한 그 누구도 어떤 편견이나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린 이미 누구나 어느 정도 덕후의 삶을 살고 있다. 

중요한 건 그것이 사회적 현상, 우리의 자화상이란 것이다. 그 사회적 배경과 파생되는 현상에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그것이 오타쿠든 덕후든 그 현상의 이면과 사회성을 바라보고 '왜', '어떻게'를 생각해보는 건 이 세계에 살아가는 독자로서 유익한 시간이 될것이다. 

'정복한 여자들의 목록을 늘려가듯, 플라스틱으로 된 슬픈 눈빛의 소녀들을 수집하면서 유는 돈 후안이 된다. 10년 만에 그는 200명이 넘는 작은 애인들을 갖고 있다. 아니, 내가 과장을 하고 있다. 어떤 인형들은 얘기 상대에 불과하고, 또 어떤 인형들은 하루 저녁의 풋사랑일 뿐이다......'  -본문 중에서

원제 OTAKU LES ENFANTS DU VIRTUEL 

에티엔 바랄 지음 | 송지수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2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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