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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채

인도 진출 기업, 입지 선정의 중요성


인도에서 사업을 진행하다가 보면,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가 만약의 경우 차선책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현지의 사정상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예측 가능하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떠한 대안을 가지고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만약 어떤 제품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경우 생산, 물류 비용 등 채산성을 감안할 때 전량 수입 및 단순 조립은 경쟁력이 떨어져 일정부분은 현지에서 아웃소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아직 인도의 제조업은 성장 과정에 있고,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현지 업체의 리스트는 한정적이다. 믿을만한 주요 협력사의 발굴은 가능하더라도 그들 납품 업체가 요청한 물량을 맞추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브 업체 등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려워 진다.

땅덩어리가 큰 인도에서 지나치게 먼 곳의 협력사를 찾아도 물류비, 조달 시간(Lead time) 등의 부담을 안아야 하고, 심지어 한국에서 공수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 맞딱뜨리게 된다. 한국의 협력사와 동반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지만, 인도 진출 시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현지화를 계획하기 마련이므로 협력사의 입장에서는 현지 사업에 있어서의 자생력 확보의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인도에서 법인의 설립을 고려한다면 그 위치는 물류 등을 감안 지역별 시장과 고객사, 인력 소싱, 면세 지역 등 인도 정부 차원의 혜택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협력 업체들과의 관계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비즈니스 #인도 #입지선정 #진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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