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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채

인도는 제2의 실리콘 밸리로 향하는가?


IT 산업의 발전은 최근 인도 경제의 최고 히트작 가운데 하나다.

이를 견인해온 지역은 인도의 실리콘 밸리인 방갈로르와 사이베라바드(Cyberabad)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 등 모두 남인도의 도시들로 초창기 인도의 IT산업이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카르나타카 주에 집중되었다.

성장 동력은 저비용 고효율의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인력 아웃소싱을 제공했던 것으로 일부 도시의 편중, 전반적인 교육의 낙후 등은 지적되었지만, 결국 핵심 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이 빛을 발했다. 영어 사용과 실리콘 밸리와의 시차에서 비롯된 효율적인 업무 연계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제는 인도 출신 IT 인력이 없으면 실리콘 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온다. 인력 아웃소싱 수준을 넘어 글로벌 기업의 핵심 세력으로 올라선 것이다. 실제 지금의 실리콘 밸리는 인도계 인력들이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社 개발 인력의 70%가 인도 출신이고, 구글 등은 핵심 요직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 인프라가 열악하고, 창업에 대한 지원과 적극성이 떨어지며 뛰어난 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어 인도 국내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또 하나의 한계였다. 이제 최근 인도는 스타트업(Start-up)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신생 IT 벤처 기업의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인도는 또 한번의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깨랄라 주의 경우, 스타트업 빌리지를 조성하여 가능성 있는 창업 아이템을 모집해 투자로 연계시키는 기업 육성 시스템을 마련했다. 최근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신생 벤처 기업이 성공을 거두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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